“무너지지 않겠다”…노엘이 아버지 장제원에게 남긴 한마디

조용한 배웅, 짧지만 무거운 말의 힘
래퍼 노엘(장용준)은 4월 4일, 아버지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인식에서 짧지만 묵직한 말을 남겼다. “무너지지 않겠다.” 이 한 문장은 단순한 위로 이상의 무게를 지녔다. 그는 어린 나이에 겪은 다양한 논란 속에서도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흔들림 없이 지켜냈다.

이번 발인식은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장제원 전 의원의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으로 정해졌으며, 노엘은 말보다는 묵묵한 태도로 아버지를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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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겠다”…스스로를 다잡는 단단한 선언
노엘은 팬들과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비난과 논란을 겪으며 쌓아온 정신력의 발현이었다.

노엘은 아버지를 잃는 슬픔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았다. 때로는 과오로 비판받았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성숙한 모습으로 조용히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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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속에서도 묵묵히…댓글창 비공개로 대응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노엘의 SNS 계정에는 악플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댓글창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슬픔을 감췄다.

소속사 인디고뮤직 역시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향후 관련 콘텐츠는 회사에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엘이 무리한 대응보다는 스스로의 정리와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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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대통령도 애도 전해
이날 발인식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직접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는 위로의 말을 남겼으며, 수십 개의 국회의원 조기와 화환이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다.

이 같은 정계 인사들의 조문은 장 전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생전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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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의 그림자…죽음으로 종결된 진실
고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15년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조사 중이었으며, 사망으로 인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 측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아직 많은 의혹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진실은 그의 죽음과 함께 묻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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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빈자리…노엘의 새로운 시작
이제 노엘은 아버지가 없는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됐다. 가족의 기둥이 사라진 자리에서, 그는 “무너지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한 번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동안의 구설과 논란을 넘어서, 진정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조용히 애도한 그의 모습은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앞으로의 선택이 그 진심을 얼마나 오래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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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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