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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후 다툼 벌이다 112 신고로 적발…法, 징역형 선고경제 2025. 3. 3. 00:27300x250BIG
춘천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녀가 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법원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형을 선고했다.
112 신고로 덜미…경찰의 기지로 마약 투약 적발
지난해 8월, A 씨(37·여)와 B 씨(49·남)는 대마를 흡연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아저씨와 아줌마가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횡설수설하고, 맨발로 피를 흘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겼다. A 씨는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차도로 뛰어들려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 경찰은 즉시 수사를 확대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향정신성의약품 매수 혐의로 조사받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곧바로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B 씨의 차량을 수색하던 중 필로폰과 주사기가 들어 있는 가방이 발견되면서 B 씨도 체포됐다.
법원, B 씨에게 실형…A 씨는 집행유예
춘천지법 형사2부는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B 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판단:
A 씨: 이전에 마약 관련 수사를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
B 씨: 2020년에도 마약 범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
마약 범죄, 경찰의 기민한 대응으로 적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다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이상 행동을 포착하고 신속한 조사로 마약 범죄를 적발한 사례다.
마약 투약 후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 주변인의 신고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300x250300x250BIG'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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