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주년 팬 축제 열린다…유재석·노홍철은 왜 불참했을까?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 팬들과 함께 뛴다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이 방송 종료 후에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2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를 열고, 팬들과 함께 웃음과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닌, ‘무한도전’이라는 상징성과 감성을 되살리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달리는 즐거움과 함께 ‘무도’의 레전드 멤버들이 대거 참석해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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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하하·광희 등 멤버들 총출동…특별 게스트도

이날 행사에는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광희, 전진 등 다양한 시즌을 함께한 멤버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했다. 팬들에게 익숙한 목소리인 시영준 성우와, ‘에어로빅 편’의 주역인 염정인(일명 할마에)도 함께해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전담심판 박문기 심판도 참가해, 당시 방송을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상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야말로 ‘무도 월드’를 현실로 옮겨온 특별한 순간이 연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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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지누션·조남지대…화려한 피날레 공연 예고

마라톤의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도 ‘무한도전’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DJ G.PARK(박명수), 스컬&하하의 레게 강 같은 평화, 정준하와 스윗소로우의 콜라보, 조세호와 남창희의 조남지대까지 익숙한 조합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코요태, 지누션, 전진 등 ‘무도’ 시절 음악 프로젝트를 함께했던 아티스트들도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감동과 열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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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노홍철·정형돈 ‘유돈노’ 조합, 이번에도 불참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많은 팬들이 ‘무한도전’의 상징처럼 여기는 원년 멤버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의 출연은 이번에도 불투명하다.

유재석은 2021년 “여러분이 원하는 ‘무도’는 원년 멤버가 함께할 때겠지만, 참여를 원하지 않는 이들이 있어 어렵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행사에도 이들 셋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형돈은 2015년 불안장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며 ‘무한도전’에서도 하차했고, 노홍철은 2014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프로그램을 떠났다. 두 사람 모두 공식 석상에서 ‘무도’와의 재결합을 시사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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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복귀도 불투명…과거 논란 여전

또 다른 멤버 길 역시 이번 행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09년 ‘무한도전’에 합류했던 길은 세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방송 활동에서 물러난 상태다. 특히 2014년과 2017년의 반복된 음주운전은 팬들의 실망감을 안겼으며, 이후 MBC가 제작한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일력’에서도 유일하게 길만 제외돼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상황은 그가 공식적으로 ‘무한도전’에 복귀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이 따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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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정도면 실사판 무도”

2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는 단순한 팬미팅이나 예능 프로그램 부활과는 결이 다르다. 방송으로는 끝이 났지만, ‘무도 정신’을 공유하는 축제를 통해 레전드 예능의 감동을 현실로 재현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여전히 유재석을 비롯한 일부 원년 멤버들의 부재는 아쉽지만, ‘무도’의 정신을 잇는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만든 이번 행사는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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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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