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키17’ 스트리밍 전환…극장 성적 왜 실패했나?
    뉴스 2025. 4. 8. 00:15
    300x250
    300x250

     

    개봉 한 달 만에 극장 상영 종료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한 달 만에 극장 상영을 마무리하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따르면 이 영화는 7일 오후 9시(미 서부시간)에 온라인으로 공개됩니다. 이외에도 애플TV, 판당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극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총매출 1,789억 원…손익분기점 한참 못 미쳐

    영화 전문 매체 포브스와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키 17’*의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약 1억 2,238만 달러(한화 약 1,789억 원)입니다. 이 중 북미 수익은 약 4,468만 달러, 북미 외 지역은 약 7,77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입니다. 제작비는 약 1억 1,800만 달러, 마케팅에 추가로 약 8,000만 달러가 투입돼 총 투자액은 약 3억 달러(4,385억 원)로 추산됩니다. 단순 수익 계산만 해도 약 8,000만 달러(약 1,169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300x250

    국내 성적도 저조…300만 관객 못 넘겨

    국내 반응 역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299만 명, 누적 매출액은 약 296억 원입니다. ‘기생충’의 대성공 이후 나온 신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치입니다.

    대형 개봉작 치고는 매우 낮은 관객 수로, 봉준호 감독의 이름값에 비해 흥행 성적은 냉랭했습니다.


    관객·평론가 평가도 기대 이하

    관객과 평론가의 평가는 ‘보통’ 수준에 그쳤습니다. 미국의 관객 평점 집계 사이트 시네마스코어에서 ‘B’ 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평가입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평점 77점, 관객 평점 73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기생충’(평론가 99점, 관객 95점)이나 ‘설국열차’, ‘옥자’ 등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입니다.


    기대는 높았지만 결과는 씁쓸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블록버스터였습니다. 여기에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 전개나 서사 구조가 일부 관객에게 난해하게 느껴졌다는 평가가 많았고, SF 장르의 특성상 대중성과의 간극도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스트리밍으로 ‘제2의 기회’ 잡을 수 있을까

    이제 ‘미키 17’의 성패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영화 시장에서는 스트리밍을 통한 2차 판권 수익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극장 흥행 성적이 저조할 경우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계약금도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 손실 보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스트리밍 공개 이후 시청자 평점과 리뷰, 플랫폼별 시청 순위 등이 영화의 향후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봉준호 감독, 다음 행보는?

    이번 성적표는 봉준호 감독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결과는 워너브러더스의 차기 프로젝트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향후 봉 감독이 다시 국내 시장으로 회귀할지, 아니면 또 다른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사진출처 : 워너브러더스, 미키 17 공식 스틸컷

    300x250
    300x25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