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석방 비판…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

김동연 지사, 윤 대통령 석방에 강한 반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강하게 비판하며 "풀려난 수괴가 '법치'를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내란 관련 인사들의 구속과 석방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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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정범들은 구속, 내란수괴는 석방"
김 지사는 "내란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며 이번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석방 과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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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려도 강물을 되돌릴 순 없다"
김 지사는 법적 판단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법조인들이 편향된 법 해석을 통해 법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나아가겠다"
김 지사는 "봄은 반드시 온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 한 걸음 더 뛰겠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에도 "상식 밖의 일"이라며 유감 표명
김 지사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의 구속 취소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상식 밖의 일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그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국가의 근본적인 정의와 질서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출처 :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