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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북서부, 아사드 잔당과 과도정부 충돌로 500여 명 사망
    경제 2025. 3. 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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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드 잔당과 과도정부 병력 간 치열한 충돌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해 최근 사흘간 500여 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8일(현지 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태가 정부군과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을 따르는 무장 세력 간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안 지역과 라타키아 산맥에서 정부군의 공격으로 인해 알라위파 민간인 340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 민간인 처형과 약탈 자행
    SOHR은 정부군이 해당 지역에서 민간인을 처형했으며, 집과 재산 약탈도 동반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정부군 93명, 아사드 추종 무장 세력 120명을 포함해 총 55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태는 북서부 해안 도시 라타키아의 자블레 마을 등지에서 아사드에 충성하는 무장 세력이 매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촉발되었다.

    과도정부, 강경 대응 나서
    시리아 과도정부는 아사드 잔당을 진압하기 위해 라타키아와 타르투스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발령하고, 헬기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전개했다.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전날 텔레그램 연설을 통해 아사드 잔당에 항복을 촉구하며 "더 늦기 전에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신들은 모든 시리아인을 공격했고,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그 결과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샤라, 정권 교체 후 안정화 노력
    반군 지도자 출신인 알샤라는 지난해 12월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반군을 이끌고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여성 각료를 임명하고 기독교인과 알라위파의 안전을 보장하는 등 대중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시리아 북부에서는 튀르키예가 지원하는 반군 세력과 쿠르드족 중심의 시리아민주군(SDF) 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아사드 잔당의 매복 공격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 장기화되는 혼란
    시리아 북서부 지역은 오랜 내전으로 인해 복잡한 세력 다툼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과도정부와 반군 세력, 정부군 간의 충돌이 이어지며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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