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건설재해 사망자 1211명…추락 사고 최다

최근 5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로 인해 12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242명이 건설 재해로 숨졌다는 의미다.

건설재해 사망자 및 부상자 현황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건설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1211명, 부상자는 3만340명에 달했다.

연도별 평균 사망자는 242명, 부상자는 6068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 원인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떨어짐(추락)’ 사고로 6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다음으로는 ▲깔림(221명) ▲물체에 맞음(121명) ▲끼임(64명) ▲화상(38명) ▲부딪힘(22명) 순이었다.

부상의 경우 ▲넘어짐(7109명) ▲떨어짐(4612명) ▲물체에 맞음(4056명) ▲끼임(3112명) ▲부딪힘(2528명)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

2023년에는 '떨어짐'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깔림’(32명), ‘물체에 맞음’(25명) 사고가 뒤를 이었다.

정부 대응 및 향후 대책
해당 통계는 건설공사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사망 또는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 사고를 집계한 것으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사는 피해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민홍철 의원은 “건설재해로 인한 사망과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터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산업재해 방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