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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3, 100km 달려본 솔직한 사용 후기
    러닝 2025. 2.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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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3, 100km 달려본 솔직한 사용 후기

    러닝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벼움, 반발력, 착용감이에요. 특히 장거리 러닝을 하거나 마라톤을 준비하는 러너들에게는 신발의 성능이 기록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많은 러너들이 탄소 플레이트가 적용된 고성능 러닝화를 찾고 있는데,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프로 3도 그중 하나예요.

    직접 100km 이상 달려보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착용감, 쿠셔닝, 반발력,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리뷰해볼게요.

    100km를 달려본 결과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로 3는 러닝 속도를 높이고 싶은 중·상급 러너에게 최적화된 레이싱화예요. 가볍고 반발력이 뛰어나며, 장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해요. 특히 마라톤이나 10km 대회에서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발볼이 좁거나 쿠셔닝이 강한 신발을 선호하는 러너라면 다른 모델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100km를 달려본 후에도 만족도가 높은 러닝화였고, 앞으로 풀코스 마라톤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에요.


    1. 착용감과 핏 – 경량화의 정점

    아디제로 프로 3를 처음 신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극강의 가벼움이에요. 사이즈 270 기준으로 약 213g으로, 일반적인 데일리 트레이닝화보다 훨씬 가볍죠. 발을 감싸는 어퍼(갑피)는 셀룰러 메쉬 구조로 되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고 발에 밀착되는 느낌이 강해요.

    하지만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처음에는 조금 타이트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한 러닝화는 아니지만, 몇 차례 신어보면서 발에 맞추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아디다스 러닝화보다 발볼이 좁은 편이니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아요.


    2. 쿠셔닝과 반발력 – 탄소 플레이트의 힘

    이 신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탄소 플레이트(Carbon Energy Rods 2.0)와 Lightstrike Pro 미드솔의 조합이에요.

    • 미드솔은 매우 부드럽고, 특히 발 앞쪽으로 체중을 실을 때 강한 반발력이 느껴져요.
    • 착지 시에는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면서도, 곧바로 앞으로 튕겨 나가는 느낌이 강해요.
    • **중장거리 러닝(10km~하프 마라톤)**에서 가장 큰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타입이에요.

    실제로 10km 러닝을 해보면, 중반 이후에도 발이 무겁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30km 이상 달릴 때도 다른 탄소 러닝화처럼 피로감이 심하게 누적되지 않아서 풀코스 마라톤에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반발력이 강한 만큼 자연스러운 발 구름을 도와주는 느낌은 덜해요. 즉, 러닝 기술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이 신발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요.


    3. 접지력과 내구성 – 젖은 노면에서 조심해야

    아웃솔(밑창)은 컨티넨탈 고무 소재로 제작되어 접지력이 뛰어나요. 일반적인 아스팔트 도로나 러닝 트랙에서는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인 착지를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비가 온 후 젖은 도로에서는 조금 미끄럽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특히 속도를 높일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내구성은 100km 이상 달린 후에도 큰 변화 없이 처음과 비슷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어요. 러닝화마다 미드솔이 꺼지는 시점이 다르지만, 아디제로 프로 3는 최소 500km 이상은 거뜬할 것으로 보였어요.


    4.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 극강의 경량성으로 장거리 러닝에도 피로감이 적음
    • 탄소 플레이트와 Lightstrike Pro 미드솔 조합으로 강력한 반발력 제공
    • 통기성이 뛰어난 어퍼로 장시간 러닝 시 발이 덜 답답함
    • 내구성이 준수하여 장거리 러너에게 적합

    단점

    • 발볼이 좁아 발이 넓은 러너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 비 오는 날 젖은 노면에서는 접지력이 다소 떨어짐
    • 반발력이 강해 초보 러너보다는 중급 이상 러너에게 더 적합

    5. 이런 러너에게 추천

    마라톤 기록을 단축하고 싶은 러너 – 반발력이 좋아 페이스 유지가 쉬움
    가벼운 레이싱화를 찾는 러너 – 초경량 구조로 장거리에서도 부담이 적음
    10km~하프 마라톤을 자주 뛰는 러너 – 미드솔과 탄소 플레이트가 이상적인 조합

    반면, 완전 초보 러너나 발볼이 넓은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쿠셔닝이 너무 푹신한 느낌은 아니고, 반발력이 강해 러닝 자세가 불안정하면 오히려 발에 부담이 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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