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 9년 연인과 결혼 발표… “조용히 예쁘게 살겠다”
팬카페 통해 직접 결혼 소식 전해
가수 이승윤이 6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3월의 어느 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오랜 연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9년간 함께한 연인과의 인연
이승윤은 편지를 통해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때로는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거대한 파도를, 과분한 꿈들을 함께하며 서로를 지탱해 온 사람입니다”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존재”
예비 신부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이승윤은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명제라고 믿는 편인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먼 훗날의 그림 속에 우두커니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이라며 깊은 신뢰와 사랑을 표현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
이승윤의 소속사 마름모 측은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
1989년생인 이승윤은 2011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며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13년 싱글 앨범 ‘오늘도’로 정식 데뷔했으며, 2021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최종 우승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감성적인 가사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히 예쁘게 살아가겠다”
이승윤은 “9년 전 했던 어렴풋한 약속을,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며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시간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만큼, 많은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 MBC, 셀럽미디어, 스타투데이